"웨버 대령, 6·25 전쟁 의미 알리는데 평생 헌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윌리엄 웨버 예비역 육군 대령이 별세한 것과 관련해 "6·25 전쟁을 기억하도록 하는 데 평생을 바친 웨버 대령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6·25 전쟁 영웅 미국의 웨버 대령이 그제 영면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초대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2.04.10 photo@newspim.com |
그는 "1950년 육군 대위로 6.25 전쟁에 참전한 웨버 대령은 1951년 2월, 원주 전투에서 팔과 다리를 차례로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웨버 대령의 영웅적 면모는 팔다리를 잃고도 고지 점령의 임무를 완수하고 현역에 복귀한 것에 그치지 않았다. 1980년 전역 후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 회장을 맡아 한국 전쟁이 갖는 의미를 알리는데 평생을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긴 '한국전쟁 추모의 벽'은 웨버 대령이 기울인 노력 덕분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해 싸웠던 영웅들의 역사이기도 하다"며 "그들의 애국심과 인류애를 꼭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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