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러 중앙은행의 갑작스러운 기준금리 인하에 루블화 랠리

기사입력 : 2022년04월09일 02:48

최종수정 : 2022년04월09일 02: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 기준 금리 연 20→17%로 인하
루블화 환율 하락에 소비자 물가 인상 속도 둔화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연 20%에서 17%로 갑작스럽게 인하했다. 이에 따라 루블화가 랠리를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기준금리를 연 17%로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루블화 환율 하락(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인상 속도가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러시아 루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 경제의 대외 여건은 여전히 어렵고 금융 안정성 위험도 계속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악화 경향은 멈췄다"며 "중앙은행은 대내외 환경과 금융 시장 반응, 실제 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이션 동향, 경제 성장 등에 대한 평가를 종합해 기준금리와 관련한 추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향후 이사회에서 기준 금리를 낮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암시했다. 러시아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차기 이사회는 오는 29일에 예정돼 있다.

앞서 중앙은행은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 뒤인 지난 2월28일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대폭 인상해 시장의 충격을 줬다. 러시아는 외화 송금 제한, 천연가스 수출 대금 루블화 결제, 수출 기업 외화 수입 루블화 환전 등 강력한 수단을 사용해 루블화 환율과 인플레이션 급등 완화 조치를 취했다.

현재 루블화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에 대한 서방 경제 제재 여파로 지난달 초 달러 대비 120루블까지 올랐지만 현재 달러 대비 1.8% 상승한 75루블 선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또 루블화는 유로화에 대해 202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유로화에 대한 루블화는 2020년 6월 말 이후 처음으로 79선에 잠시 닿은 후 79.10으로 거의 3% 상승했다.

루블의 움직임은 여전히 ​​불안하고 모스크바 거래소의 거래량은 평균 이하이지만 루블은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진입하기 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

이번 주 러시아 재무장관 안톤 실루아노프는 루블 환율을 보다 예측 가능하고 덜 변동적으로 만들기 위한 조치에 대해 중앙은행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전문가들은 루블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피남 브로커리지의 매크로 리서치 책임자인 올가 베렌카야는 로이터통신에 "루블은 높은 상품 가격과 러시아의 자본 통제 속에서 러시아의 강력한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최근 루블화 강세를 감안할 때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FX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롬스비아뱅크 애널리스트들도 마켓워치에 "루블화가 중앙은행의 조치 없이 강세를 보일 것이며 달러에 대해 70~75 범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