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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비상] 테슬라·VW 생산 중단...글로벌 공급망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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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상하이가 도시봉쇄 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히자 글로벌 공급망 붕괴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시는 4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도입했던 도시봉쇄 조치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는 지난 28일부터 8일간 도시를 동서로 나눠 순차적인 봉쇄에 돌입했다. 도시봉쇄 조치는 이날 오전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시당국은 "봉쇄를 계속 실시하며 의료기관의 진찰 이외의 이유로 외출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에서 방호복을 입은 직원이 PCR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테슬라·폭스바겐 공장 가동 중단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코로나19 봉쇄의 영향으로 상하이 공장의 조업 재개를 연기했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당초 4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공장 가동 계획을 취소했다. 회사는 내부 공지를 통해 "기존의 코로나19 규제가 유지될 예정이며 지역 사회의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공장 직원들에게 요청했으며 재가동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달 28일부터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을 중단했으며 이는 2019년 첫 가동 이후 최장기간 조업 중단이다. 상하이 공장은 지난해 테슬라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달하는 48만 4000대를 생산한 핵심 거점이다.

폭스바겐 역시 도시 봉쇄령에 따른 부품 조달 차질로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함께 운영하는 합작 공장의 가동을 부분적으로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당국이 외부와의 접촉을 엄격히 차단하는 '폐쇄 루프(closed-loop)'방식을 조건으로 일부 공장의 가동을 허용하고 있지만 봉쇄 장기화로 근로자를 확보하고 원자재와 부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에서 '모델3'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도 불거졌다. 당장의 타격은 크지 않지만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인근 지역으로 확대와 부품 등 공급망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달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 중국 2위 파운드리 업체인 화훙반도체는 폐쇄루프 관리 방식으로 공장을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물동량 1위 상하이항 적체…물류대란 우려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항구인 상하이항의 적체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 데이터 제공 업체인 베슬스밸류는 상하이항에서 선적 또는 하역을 대기 중인 선박 수가 지난 2주 전보다 5배가량 많아졌다고 밝혔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상하이 인근 지역 육로의 방역 통제 요건이 강화되면서 항만 부두까지 오고 가는 컨테이너 트럭 운송과 선적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29일부터 상하이를 오가는 물류차량은 반드시 48시간 이내 핵산 음성증명서 외, 24시간 이내의 항원검사 결과를 등록해야 한다.

중국 최대 수출입항인 상하이 양산항.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계 최대 컨테이너 회사 중 하나인 머스크는 상하이 항 안팎의 트럭 운송 서비스가 많이 중단돼 상하이항의 효율성이 30%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화물 운송업자들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하이 봉쇄 이후 컨테이너 운송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며 "상하이를 진입하기도 빠져나오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영국 물류회사 우드랜즈 그룹(Woodlands Group)의 관계자는 "트럭 운송 지연으로 선적해야 할 화물이 제때 도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호주 ANZ리서치는 "상하이 봉쇄는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개월째 혼란이 빚어진 전 세계 공급망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상하이항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항만은 24시간 정상 운영 중이라며 모니터링 결과 컨테이너선 평균 대기시간은 24시간 미만, 선박 수 10척 미만으로 정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6000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5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확인된 중국 내 신규 감염자 수는 1만 6412명으로 집계됐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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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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