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들 계좌 동원해 5200만원 사기 거래 20대 구속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15:31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15:31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3살짜리 아들의 계좌를 동원해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서 1년간 5200만 원 상당의 사기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경찰청은 중고거래 사이트에 물품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게시해 피해자 102명으로부터 52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2.07 obliviate12@newspim.com

A씨는 작년 2월부터 1년 가까이 13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본인 명의계좌 15개와 3살짜리 아들 명의계좌 3개를 동원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년 가까이 일어난 범행은 경찰이 피해자로부터 최초 사건접수 후 수사를 통해 검거됐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자주 이뤄지는 허점을 노려 본인의 신분증과 계좌번호, 전화번호를 노출해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jongwon34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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