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내차사기 홈서비스 1분기 판매 데이터 분석
SUV·5만㎞·1000만원대·2018년식 선호…30대 최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지난 1분기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벤츠 마이바흐 GLS-클래스 X167이 2억9500만원에 팔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케이카 온라인 판매 역대 최고 금액이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중고차를 구매하는 이커머스 서비스다. 차량 실물을 확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다양한 서비스로 내차사기 홈서비스가 고도화되고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중고차 모델과 차종이 넓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케이카 측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사진=케이카] 2022.04.01 jun897@newspim.com |
케이카는 중고차를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직영시스템, 100% 실매물 등을 기반으로 내사차기 홈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직접 차량을 보지 않고 구매하는 온라인 거래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3일 책임 환불제'도 운영 중이다.
금액별로 벤츠 마이바흐 GLS-클래스 X167에 이어 BMW 7 시리즈 모델이 1억6000만원, 포르쉐 파나메라 모델이 1억5000만원에 판매돼 각각 2, 3위에 올랐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IG, 현대차 아반떼 AD, 쉐보레 스파크 등 순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SUV, 주행거리는 5만km, 연료는 가솔린, 가격대는 1000만원대, 연식은 2018년식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2.7%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어 40대(27.5%), 50대 이상(27.4%), 20대(12.4%) 등 순이었다.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색상은 흰색이었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 차량들의 매물 가격대나 이용 고객의 연령대 등이 확장되고 있는 것은 구매자, 판매자 모두에게 기존에 진입 장벽으로 여겨졌던 부분이 해소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며 "케이카는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중고차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매년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판매량의 45%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약 80%에 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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