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에스엠이 행동주의펀드(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총회 승리 이후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1분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1% 오른 8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가인 9만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신고가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2.25 alice09@newspim.com |
에스엠의 주가 상승은 전날 정기 주주총회 결과가 에스엠의 지배구조 개선,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주주총회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소액주주들의 승리로 끝났다. 행동주의펀드 측이 주주제안 안건으로 올린 곽준호 감사 선임감이 가결됐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스엠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을 통해 지나치게 많은 이익을 편취한다고 지적해왔다. 라이크기획에 인세 명목으로 매년 수백억원이 지급되면서 주주가치를 훼손했고, 이에 독립 감사 선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SM 사측이 추천한 감사 후보와 사내·사오이사 후보는 모두 주총 직전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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