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일주일만에 일정 말하는 건 도리 아냐"
"우리 입장 강권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어"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가능성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0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전 대통령이) 쾌유하시면 그때 자연스럽게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 앞에서 특별사면 삼성서울병원 퇴원 등에 대해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2.03.24 kilroy023@newspim.com |
그러면서 "퇴원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지 일주일이 갓 넘자마자 (예방) 일정을 말씀드리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퇴원한지 며칠 안 된 분에게 예방 일정을 얘기하는 건 상대방에게 우리 입장을 강권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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