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정일과 담판했던 '美 첫 여성 국무장관' 울브라이트 별세

기사입력 : 2022년03월24일 05:07

최종수정 : 2022년03월24일 05: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체코 출신...클린턴 정부서 유엔 대사·국무장관 활약
유럽 동맹 강화·북핵 문제 깊숙이 관여...'외교가의 대모'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첫 여성 국무장관을 지낸 매들린 울브라이트 전 장관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워싱턴포스트(WP) 등은 23일(현지시간) 올브라이트 전 장관의 유족들이 그가 지병인 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체코 태생의 유태계인 그는 영국을 거쳐 11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헸고, 명문 웰슬리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 등을 졸업하고 조지타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민주당 지미 카터 행정부 시절 폴란드 출신의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국가안보보좌관 밑에서 일했고, 이후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미국의 외교를 대표하는 인물로 부상했다. 

그는 빌 클린턴 정부 1기 시절에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활동했고, 2기에는 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무장관에 올랐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러시아를 겨냥해 미국의 유럽 중시 정책을 강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과 동맹 강화에 주력했다. 동유럽의 발칸 반도 대학살 방지에도 외교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세계의 인권과 민주주의 옹호에 주력하는 한편 핵무기 확산 억제도 강조해왔다. 미국 민주당에선 최근까지 외교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대모'로 불린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북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그는 2000년 10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조명록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협상 파트너로, 당시 북미 공동코뮈니케 발표를 이끌어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후 평양을 날아가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직접 묻고, 북미 관계 구상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