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쿠팡이 유료 회원제인 '와우 멤버십'(로켓와우)의 기존 회원에 대한 요금도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멤버십 요금을 4990원으로 변경한 데 이어 기존 회원들에게도 같은 요금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사진=쿠팡] |
2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와우 멤버십 기존 회원들에게 이 같은 요금 인상에 대한 안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상된 요금은 오는 6월 10일 이후 결제분부터 적용된다.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는 로켓배송 무제한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 로켓프레시 새벽배송, 로켓 직구 무료배송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쿠팡의 유료 회원 수는 약 900만명이다.
쿠팡 측은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게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월 회비를 4990원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84억637만달러(약 22조2256억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14억9396만달러(약 1조8039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면서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요금제 변경을 쿠팡의 수익성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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