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윤석열 당선] 5년만에 정권교체...오세훈에 쏠리는 시선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10:32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10:32

대선 마무리, 본격적인 지방선거전 '시동'
차기 서울시장 넘어 강력한 대권후보 꼽혀
여론조사 부동의 1위, 尹과 협력·공조 강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5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세간의 시선이 83일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에 집중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임기 내내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해온 오 시장은 윤 당선인과의 협력과 공조를 강조하며 재집권 '시동'을 걸었다. 가장 강력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이자 보수정당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오는 6월1일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판 '대격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윤 당선인을 축하했다.

자양제3동주민센터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03.05 peterbreak22@newspim.com

이어 "극한의 진영대결로 상처받은 국민들을 치유하고 코로나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안보위기 등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협력하고 마음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5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짐에 따라 이제 시선은 6월 1일 치러질 지방선거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이 5월 10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3주후 열리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다.

관심사는 단연 오 시장이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10년만에 서울시로 돌아온 오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연임 도전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차기 서울시장이자 강력한 차기 대권후보로도 꼽히는만큼 대선 이후 가장 뜨거운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뉴스핌이 지난 1월 3일 진행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오 시장은 39.9%의 지지를 받으며 2위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11.9%)과 3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0.8%)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시정 수행평가에서도 '매우잘함' 33.3%, '대체로 잘함' 23.8% 등 긍정평가가 절반이 넘는 57.1%에 달했다. 부정평가는 '대체로 못함' 9.7%, '매우못함' 24.8% 등 34.5%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선거정국이 펼쳐지기 전에 진행된 여론조사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서 오 시장을 넘어설 후보군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정치권의 반응이다.

정권교체에 성공함에 따라 오 시장은 차기 정부와의 협력과 공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5개 자치구 중 22개, 시의회 110석 중 99석을 여당이 차지한 이른바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를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거대여당의 견제로 인해 자신만의 시정이 불가능하다며 여러차례 어려움을 토로한만큼 연임과 함께 서울시 정치지도의 변화를 함께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

지방선거까지 남은 기간은 83일. 오 시장측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선거전은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정권이양 절차가 시작되면 차기 서울시장 자리를 둔 여야간의 격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희망찬 대한민국의 새 출발과 윤석열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을 위해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