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지원과 육성 통해 한류시대 열어갈 수 있길"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협회)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공약이 구체적인 정부 정책으로 가시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10일 '제20대 대통령에게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차기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육성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권을 튼실히 확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제약바이오 한류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발표한 대선 정책 공약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을 '보건안보 확립과 국부창출의 새로운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으로는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백신주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R&D 지원을 통해 제약바이오주권 확립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경제 신성장, 제약바이오강국 실현' 등이다.
이에 대해 협회는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은 2021년 약 1700조원 규모에서 2026년 2140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또한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향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진입해도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의약품 공급망 강화 등 보건안보 확립은 세계적으로 주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일찍부터 국가적인 역량을 투입해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등의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도 뒤처지지 않고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총력 도전은 물론,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약 등 기술혁신 결과물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R&D 지원 확대 등 기업이 언제든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및 임상시험 인프라, 우수한 의약품 생산능력, 신약개발 R&D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산업계의 노력에 정부의 지원을 더한다면 빠른 시일 내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의 꿈을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정부가 설치하기로 한 국무총리 직속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에 대해선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같은 컨트롤타워는 규제정책과 산업정책의 조화를 도모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계를 육성할 수 있는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며 설치를 거듭 촉구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