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윤석열 당선] 서방 언론들 "보수 아웃사이더·외교정책 초보" 평가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11:22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16:5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영국, 독일 등 서방 언론들이 9일(현지시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대통령 당선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보수 아웃사이더의 대통령 당선, 한국 정치에 구조적 변화 일다' 제하의 기사에서 "보수 야당 후보인 윤석열의 박빙의 선거 승리는 경제 정책, 각종 논란, 성별 전쟁(gender war) 등에 대한 불만의 물결 속에서 거두었다"며 아시아 경제 4위국인 한국의 정치적 미래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3.10 kilroy023@newspim.com

로이터통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보수진영의 결집에 난항을 겪어온 국민의힘에 있어 이번 선거 승리는 놀라운 전환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윤 당선인은 부정 행위를 근절하고 정의실현과 공평한 경제 경쟁의 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며, 최근 일련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선 북한에 대한 더 강경한 태도와 중국과 관계 재설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그는 불평등과 집값 폭등으로 성별과 세대별로 갈라진 약 5200만명이 사는 나라를 하나로 통합해야 하는 숙제에 직면했다"며 "정부 기관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문재인 행정부의 부패를 조사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이행함으로써 중대한 '집안청소'(housecleaning)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전직 검사이자 외교정책 초보가 한국 선거에서 승리하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선거 승리로 미국과 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에는 강경한 정책 노선"을 예상했다. 

AP는 "윤 당선인은 양측 후보 간 네거티브 공격과 이번 선거에서 패배하면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될 것이란 한국 근대 역사상 가장 '씁쓸한' 선거 끝에 세계 10위 경제 대국의 수장으로 향후 5년 간 나라를 이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대선에 대해 "1987년 자유 선거 이래 가장 치열한 경쟁"이었다며 "북한에 대한 더 강경한 태도와 미국과 동맹 강화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야당 지도자가 된 전직 검사가 보수주의자들을 복권시켰다"고 소개했다.

영국 매체 더가디언은 "각종 스캔들과 얼룩으로 손상된 격렬한 선거였고, 정책 위기는 높은 상황"이라며 "성별과 세대별로 분열되어 있음에도 한국의 세계적 위상은 높아지고 있고, 북한과 대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공영 방송 도이치벨레는 윤 후보의 당선이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당의 '놀라운 턴어라운드(turnaround·전환)'가 됐다며 "한국의 핵심 이슈들로는 수도인 서울 집값 고공행진과 불평등, 청년 실업 등이 있다"고 알렸다.

나아가 "북한도 핵심 이슈 중 하나"라며 문 대통령의 대북 데탕트(détente·긴장완화) 정책의 180도 전환을 전망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