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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디지털 달러 연구 행정명령...가상화폐 급등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04:12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04:12

달러화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도입 검토 주목
비트코인 8% 급등세…코인베이스도 10%↑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가상화폐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재무부, 상무부 및 기타 주요 기관이 화폐의 미래와 암호화폐의 역할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지난 11월에 3조 달러를 넘어 급증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감독 문제는 미국의 국가 안보, 금융 안정성 및 미국 경쟁력을 보장하고 사이버 범죄의 증가하는 위협을 막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이번 명령에 따라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CD) 도입 검토가 본격화될지 주목되며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란 우려가 완화됐다.

이에 비트코인은 8%대 급등했다. 이는 2월 28일 이후 가장 큰 상승세다. 또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도 10%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번 행정명령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 화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가안보보좌관 달립 싱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성장은 폭발적이었다"면서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이 사람들이 은행에 접근하는 방법, 소비자가 안전하고 변동성으로부터 보호되는지 여부, 세계 경제에서 미국 달러의 우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디즈 국가경제위원회국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이 행정명령은 책임 있는 혁신을 촉진하지만 소비자, 투자자, 기업에 대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행정명령의 핵심 중 하는 '디지털 달러' 논의라고 지적했다. 현재 백악관은 현재 미국 성인의 16%, 특히 18~29세의 경우 43%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월 '디지털 달러화' 백서를 발간했고, 분석가들은 이같은 프로젝트가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대서양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9개국이 중앙 은행 디지털 통화를 출시했으며 중국을 포함한 16개국이 이러한 디지털 자산의 개발을 시작했다. 이에 미국 내부에서는 기축통화인 달러가 지배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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