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美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발표 주시하며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3월09일 06:15

최종수정 : 2022년03월09일 06:15

미국, 러시아 제재 일환으로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WTI, 장중 배럴당 130달러 육박
금 가격 19개월만에 최고 수준 기록

[뉴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근철·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74포인트(0.56%) 하락한 3만2632.64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39포인트(0.72%) 내린 4170.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41포인트(0.28%) 빠진 1만2795.5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장중 큰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은 장 초반 약세를 보였는데,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독자 제재 발표를 앞두고 유가가 장중 폭등했기 때문이다. 유가는 원유 제재 발표를 전후해 상승했지만 장 막판엔 상승폭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2.03.04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처로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유가가 치솟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조처는 미국의 독자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은 유럽 동맹국과 함께 에너지 제재 카드를 추진했으나 독일 등 러시아 의존도가 특히 높은 일부 유럽국가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영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UBS 자산관리 부문의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솔리타 마르첼리는 로이터 통신에 "지난주 유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시장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가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상승했지만, 이같은 상황이 종료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원유에 대한 타이트한 수급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UBS 글로벌 웰스 메니지먼트는 주식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권고했으며 단기적으로는 원자재, 에너지주, 미국 달러를 포트폴리오 헤지 수단으로 보유할 것을 조언했다.

국제유가는 급등후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2%(3.72달러) 오른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공식 발표에 앞서 장중 13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

안전자산인 금값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4%(47.40달러) 오른 2043.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값은 장중 최고 온스당 2078.80달러까지 올라 19개월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0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2069.40달러에는 못미쳤다.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채권 시장은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주목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11.2bp 상승한 1.861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7.3bp 오른 1.6210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24% 내렸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46% 오른 1.0906을 기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