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안전한 해양안전망 구축을 위해 위험해역 및 고위험 선박에 대한 집중관리제 시행으로 취약해역 종합안전망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매년 발생하는 해양사고 중 지역 해역의 특성을 모르고 운항하는 초행 항해선박과 전업, 귀어 등으로 항해 경험이 부족한 선박과 항행 여건이 제한적인 예·부선 등의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선박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조업중 암초에 좌초된 어선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03.08 ojg2340@newspim.com |
이러한 고위험 선박에 대해서는 출항 전 인근 파출소나 출장소에서 지역 해역의 위험정보 등이 담긴 사전정보를 제공하며 항해 중에는 종합상황실과 함께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집중 관제로 인근 경비함정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해양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긴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 체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함정 및 파출소 등에서 고위험상황지도를 작성해 공유하고 특별관리가 필요한 선박(초행, 미숙련선박, 예부선 등)을 지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전운항을 지도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고위험 선박 집중관리제 시행을 통해 해양에서의 고위험성이 대폭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대책에도 해양종사자의 안전의식 변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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