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서방의 제재들은 러시아에 대한 선전포고와 같으며 이로인해 우크라이나의 미래가 위태롭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항공 여승무원들과의 면담 행사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재들은 선전포고와 비슷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는 "현재 (서방) 지도부들은 (제재를) 계속할 경우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불투명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WP는 이에대해 푸틴 대통령이 제재 압박에 맞서 우크라이나의 존립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는 협박을 서방에 한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인프라와 방공시스템이 파괴됐다면서 "군사 인프라 파괴 작전이 거의 종료돼 가고 있다"며 자심감을 드러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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