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네이버파이낸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이 대출 사각지대에서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금융권에선 사업자를 등록한 지 1년이 경과하고, 오프라인 점포를 지닌 사업자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미래에셋캐피탈이 제휴해 제공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3개월 이상, 월 평균 5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사업자라면 신청을 할 수 있다.
[자료=네이버파이낸셜] |
대출 심사 시 자체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통해 고객 리뷰, 반품률과 같은 비금융정보를 금융정보와 함께 고려한다. 이를 통해 사회초년생을 비롯한 금융이력부족자(씬파일러) 및 금융권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금융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대출을 받은 사업자의 60%는 MZ세대로 20%는 스마트스토어 업력이 1년도 안된 초기 사업자다. 미래에셋캐피탈, 우리은행과 함께 상품을 출시한 후 지난해 대출액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자금 융통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을 통해 자금 회전율을 높여 사업자가 효율적으로 자금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사업자와 상생하며 동반성장하는 비전을 실천하며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위험거래 및 판매자를 선별하는 '위험탐지시스템'을 활용한 정산 시스템이다.
이밖에도 네이버파이낸셜은 '스타트 제로 수수료'를 통해 신규 창업자에 대해 초기 12개월 간 네이버페이 주문관린 수수료를, 네이버 주문을 새로 도입하는 사업자에겐 6개월간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온라인소상공인이 기존 금융시스템 하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면서 "상생을 위한 네이버의 다양한 기획과 서비스들이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상공인에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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