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美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中 "대만 독립 지지 위한 공개적 선동" 반발

기사입력 : 2022년02월28일 11:29

최종수정 : 2022년02월28일 11:29

美 군함, 올 들어 두 번째 대만해협 통과
中의 대만 침공 우려 고조 속 美의 대만 보호 메시지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미국 군함이 대만 해협을 통과한 데 대해 중국이 "공개적 선동"이라며 반발했다.

중국군 동부전구(東部戰區)는 2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며 공개적 선동에 나섰다"며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병력을 동원해 미 군함의 모든 행동을 경계했다"고 밝혔다.

[사진=신징바오(新京報)] 미 군함의 26일(현지 시간) 대만해협 통과에 대해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東部戰區)는 "미국이 공개적 선동에 나선 것"이라며 반발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군은 이날 8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로 보내는 공중 무력 시위를 벌였다.

동부전구는 또한 성명에서 "미국이 이같은 도발 행위를 한 것은 '대만 독립' 세력을 지지하고자 한 것"이라며 "이것은 위선적인 것이자 헛수고"라고 지적했다. 동부전구는 고도의 경계 태세를 실시간으로 유지하면서 국가 주권 안전과 지역 평화를 수호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미 해군 7함대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대만 시간으로 26일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랠프 존슨함이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을 통과했으며, 이는 정례적 차원이라고 밝혔다.

미 군함은 과거 1년에 한번 수준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했지만 올해는 벌써 두 번째다. 지난달 22일에도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듀이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바 있다.

미 군함의 잦아진 대만해협 통과에는 미국의 대만 지지 신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자주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대만 보호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군사 전문가 린잉유(林穎佑) 중산(中山)대학교 교수는 대만 중앙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미 군함은 항해 기간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을 켜고 외부에 움직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며 "미국이 현 시각에 대만해협을 지나간 것은 중국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충돌해도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느슨해지지 않을 것'이라 말하고, 동시에 '동맹국가에 미군이 계속해서 해상 순시를 유지하고 지역 안보를 수호하고 있다'고 말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중화전략협회(中華戰略前瞻協會) 제중(揭仲)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 취임 이후 미 군함은 14회에 걸쳐 대만해협을 통과했지만 이번의 통과는 과거 13회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병력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인도·태평양 동맹국 및 파트너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는 것. 무력을 드러냄과 동시에 미국이 지역 동맹국과의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중 연구원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미국이 이 같은 행동을 취한 것은 베이징에 '이번 기회를 틈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군사적 행위를 취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