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유관국은 자제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장쥔(張軍) 유엔(UN) 주재 중국 대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21일 밤 9시(현지시간) 소집된 UN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장쥔(張軍) UN 주재 중국대사 |
장쥔 대사는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최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은 앞서 두 번의 안보리 회의에서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 유관국은 모두 자제하면서 긴장 국면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피해야 한다"며 "우리는 외교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노력을 환영하고 장려한다. 유관 국가들이 계속해서 대화와 협상을 진행하고 평등과 상호 존중을 토대로 상호 배려하는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쥔 대사는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현 상황까지 발전하게 된 것은 일련의 복잡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중국은 사건 자체의 시비곡직에 따라 일관되게 입장을 결정하고 각국이 UN 헌장의 뜻과 원칙에 따라 국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주장해 왔다"고 언급했다.
[사진=인민일보(人民日報) 공식 웨이보(微博)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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