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형 일자리정책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고용관련 통계자료의 필요성과 방안이 제기됐다.
제주연구원(JRI)은 이순국 책임연구원이 수행한 '제주지역 고용패널조사 설계 및 구축방안' 연구에서 지역 노동인력에 대한 장기적 추적·관리 및 심층 분석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를 마련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연구과제로 기존 정부승인통계 자료들의 현황과 문제점을 고찰하고 국내외 고용관련 패널조사들의 차이점, 장단점 등 특징들을 비교·분석하는 한편 향후 (가칭)제주형 고용패널조사 구축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연구원.[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2.17 mmspress@newspim.com |
제주연구원은 (가칭)제주형 고용패널조사를 구축할 경우 근로자의 일자리 이동행태와 유출입, 성별, 연령별 등 계층별 특징을 시간흐름에 따라 추적 관리하여, 코로나19 상황과 같은 고용충격 사태가 발생할 시 일자리의 변화와 문제점 등을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질적인 통계분석을 통해 정책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고용정책에 따른 도내 기업의 일자리 여건변화, 성과관련 분석, 인적자원개발 및 고용복지, 근로환경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성과지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에서 제주형 고용패널조사의 설계 및 구축시 고려해야할 몇 가지 사항들로 도내 기업의 영세사업체 편중에 따른 조사대상 기업과 근로자 선정문제, 표본이탈의 보완을 위한 계층별 부가조사 필요성, 적절한 예산과 지속적인 추적관리를 지적했다.
제주형 고용패널조사의 원활한 구축을 위해 선정책적 활용도에 부합하는 조사 설계, 원자료 유지 및 고용시장 상황에 따른 부가조사 실시, 타지자체 패널조사 벤치마킹, 지속적인 통계자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패널조사 자료가 효율적으로 활용 및 운영을 위한 선행조건으로 전문연구기관의 조직적 운영·관리, 이를 위한 전문인력과 조직 편성, 정기 동향지 발간, 패널조사 질적 향상을 위한 각종 학술모임 개최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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