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실천교육교사모임 "선거 겨냥 선심행정"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의 스포츠강사 무기계약직 전환 결정에 대해 김동환 전남교육감 예비후보가 비판에 나섰다.
9일 김 예비후보는 성명을 내고 "학교 현장 전문가인 교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고 오직 표를 의식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이번 정책에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3일 초등 스포츠강사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전남교육 청사 [사진=전남교육청] 2020.05.07 kh10890@newspim.com |
김 예비후보는 "이번 초등스포츠강사 무기계약 전환은 교과 연계 통합교육과정이 주를 이루는 초등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형편없는 졸속 정책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은 교육을 정치 논리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수요자인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입장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남실천교육교사모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스포츠강사 무기계약직 전환은 선거를 겨냥한 선심행정이다"고 비판했다.
교사모임은 "스포츠강사의 근무조건이 조금이나마 개선되는 것은 환영하지만 정치적이고 주먹구구식 결정이다"며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정상 등교가 어려워 스포츠클럽 운영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음에도 스포츠클럽 운영 활성화를 명분으로 스포츠강사를 스포츠 지도사로 명칭까지 바꿔가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발상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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