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석유단지...전기차 원료 공장 신설 등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도가 6000억원대 롯데케미칼 공장 신·증설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7일 도청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롯데케미칼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양승조 충남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롯데케미칼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충남도] 2022.02.07 gyun507@newspim.com |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6만 7500㎡ 면적에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총 602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증설하고 설비를 교체한다.
우선 233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인 에틸렌 카보네이트(EC), 디메틸 카보네이트(DMC)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현재 에틸렌 카보네이트와 디메틸 카보네이트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설 공장에서 두가지 소재를 생산하게 되면 친환경 전기차 핵심소재의 국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건축용 산화에틸렌유도체(1645억원) 증설, 에틸렌 원료설비 효율화(890억원) 탄소포집 설비(600억원)도 나선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로 서산시 내 생산액 변화 2611억 원, 부가가치 변화 369억 원, 신규 고용 창출 60명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도내 단발성 효과도 생산 유발 8527억 원, 부가가치 유발 2984억 원, 고용 유발 7892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양승조 지사는 "도와 서산은 기업의 투자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성공에 이르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완화, 기반 확충 등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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