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설 연휴 첫 날인 지난달 29일 발생한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사고로 매몰된 마지막 실종자 정모(52)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발견됐다.
야간 수색 하는 소방당국.[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2022.02.02 lkh@newspim.com |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0분께 실종자 수색을 위한 굴착 작업 중 정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천공기가 모습을 드러냈고, 30분 뒤 정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발견됐다.
정씨의 상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후 약 닷새 동안 약 1016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섰다. 그동안 장비는 366대를 동원했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틀 전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 발생한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하는 만큼 첫 법 위반 사례가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 법이 적용될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에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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