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는 죽고 사는 문제...더 관심 가져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6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만나 "과학기술 패권 전쟁시대에서 과학기술은 우리나라가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는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빌딩에 있는 반기문재단을 찾아 반 전 총장과 회동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2021.01.12 photo@newspim.com |
안 후보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은) 우리나라 정치권이 글로벌 감각이 너무 떨어진다는 그런 말씀들을 했다"며 "우리나라도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외국 동향이 큰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것을 결정해야 되는 정치인들의 글로벌 감각이 너무 떨어진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미국, 중국, 유럽 사정과 어떤 사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과 전략들이 없다는 것이 굉장히 걱정된다"며 "외교는 죽고 사는 문제다. 정말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권이 더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국무총리 후보로 반 전 총장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아직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까지 말씀드리는 건 해당되는 분들에 대해서 실례가 되는 말씀"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안 후보는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회동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윤석열 캠프와 관계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최 위원장이 정치권에 처음 들어온 만큼 영향력이 있는 분들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만나 여러 가지 조언을 듣는 중"이라고 단일화 논의로의 확대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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