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방문 이틀째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일 "제가 당선되고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 앞에서 열린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의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원하시는 야권 지지자들의 열망을 받들 수 있는 야권 후보는 안철수"라며 이렇게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3일 오전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2.01.23 news2349@newspim.com |
그는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저와 이재명 후보와 1 대 1 대결 구도가 되면 굉장히 많은 차이로 이길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까지도 저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대1 대결이 된다면 거의 같거나 박빙"이라며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 지금 만약 그런 결과가 나온다면 정부 여당이 쓸 수 있는 수단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밀 정보라든지 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풀면서 결국은 선거에서 야당이 질 확률이 많다"고 주장하면서 "아마도 그런 것들을 아시기 때문에 시민들께서 단일화라는 말씀을 해 주신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자신이 야권 단일화 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야권단일화를 제안하면 응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현재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반대하는데 그럴 일이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부울경 현실은 최악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성폭행으로 인한 낙마,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법 위반 재판 그리고 부산 출신인 조국 전 장관의 내로남불, 지역 경기 하락 등 헤아릴 수 없다"고 여권을 성토했다.
또 "제가 당선된다면 석 달 후 지방선거가 있다"고 언급하며 "그때 또 당선된 대통령이 정말 열심히 경남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그런 구도를 경남도민들께서 만들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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