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무소속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이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 상승 및 거대 양당의 대안세력으로 급부상하자 안 후보의 고향인 부산경남(PK)지역에서 합종연횡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들은 23일 오전 10시20분 경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오른쪽 두번째)과 장규석 부의장(맨 왼쪽)이 23일 오전 경남도의회 앞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와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2.01.23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거대 양당의 두 후보들은 자신과 가족들의 도덕성 시비 등으로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다"며 "대립과 분열의 모습으로 국민들을 더욱 편가르게 하는 행보를 하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렬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이 나라를 이끌 지도자라면 내적으로는 높은 도덕성과 공공에 대한 희생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으며 "외적으로는 철저히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한 실사구시 정신과 국가발전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정책이 있어야 된다고 판단하고 이번 선거에서 안철수 후보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지도자로 손색없는 도덕성 ▲국가발전을 앞당길 혜안과 능력 겸비 ▲실현가능성한 국민맞춤형 정책 준비 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은 "우리청년들이 큰 꿈을 펼치고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갈 지도자는 오직 안철수 후보뿐"이라고 치켜세우며 "깨끗한 대통령, 안심할 수 있는 대통령,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해 안철수 후보와 함께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하용 의장은 "안 후보가 처음으로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경남의 실행위원을 17명 그때 구성을 해 드렸다. 한 10년이 조금 지났다"고 상기하며 "그때부터 안 후보와 많은 인연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연락해 오고 있었다. 이번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안 후보 같은 분이 대통령이 돼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우리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비전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서 입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하용 의장은 향후 국민의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안철후 후보 경남선대위 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오른쪽)이 23일 오전 경남도의회 앞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2.01.23 news2349@newspim.com |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과 정규석 부의장이 23일 오전 경남도의회 앞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와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2022.01.23 news234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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