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세예드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57)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이란 대통령의 아들이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8일 이란의 최고지도자로 선출됐지만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여러 추측과 소문이 나돌았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아들인 유세프 페제시키안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관련 인맥이 있는 몇몇 지인들에게 확인을 해봤는데 다행히 그는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한다"고 했다.
유세프 페제시키안은 이란 대통령실 미디어 고문이자 대통령실 비서실장 보좌관을 겸직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란의 국영 TV는 하메네이를 '라마단 전쟁의 부상당한 참전 용사'라고 표현하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부상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이란 관리들을 인용해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첫 공습 때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관리 3명은 최근 이틀 동안 정부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하메네이가 부상을 당했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이며 통신이 제한되고 경비가 삼엄한 장소에 은신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들도 정보망을 통해 하메네이가 지난달 28일 공습 때 다리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임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이스라엘 첫 공습 때 딸과 사위, 며느리, 손녀 딸 등과 함께 폭사했다. 당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안위나 소재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ihjang6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