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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수요예측서 '2023대 1'…공모가 30만원 확정

기사입력 : 2022년01월14일 16:41

최종수정 : 2022년01월14일 16:41

모든 기관 공모가 상단 이상 적어
의무보유 확약 비율 77.4%에 달해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격은 희망밴드 최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12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 1988곳이 참여해 경쟁률 2023대 1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KOSPI)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앞서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기록한 1882.88대 1이었다.

LG 트윈타워 [사진=LG]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이다. 1경은 1조의 1만배다. 경 단위의 주문 규모가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투자자(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일부 기관 제외)들은 주당 희망공모가액으로 최상단인 30만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 기간(15일~최대 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77.4%에 달했다. 전체 물량 중 34.7%에 상장 후 6개월, 26%에는 3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이 걸렸다.

앞서 카카오페이의 기관 수요예측에서 의무보유 확약률이 70.4%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 주식수는 4250만 주, 총 공모 규모는 12조750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 공모가(30만원) 기준 70조2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KB증권,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에서 가능하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적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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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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