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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흥행'에 올해 공모 25조 이상, 역대 최고 예약

기사입력 : 2022년01월13일 11:05

최종수정 : 2022년01월13일 11:05

LG엔솔 공모액, 작년 증시 공모액 절반
조 단위 대어급 기업 IPO 줄줄이 이어져
연간 공모 규모 최대 30조원 육박 관측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도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역대급 IPO 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대형 IPO들이 상장 채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공모액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신규 상장을 통한 공모 규모는 코스피에서 17조2000억원, 코스닥에서 3조6000억원 등 총 20조8000억원에 달한다. 종전 최대 규모인 2010년 10조1000억원의 2배를 웃돌았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공모금액 1조5000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000억원) ▲카카오뱅크(2조6000억원) ▲크래프톤(4조3000억원) ▲카카오페이(1조5000억원) 등 대어급 기업들이 연이어 상장한 결과다.

LG 트윈타워 [사진=LG]

올해도 공모금액 1조원이 넘는 기업들이 대거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어 역대 최대 공모규모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올해 IPO 시장 규모가 30조원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해 IPO 첫 주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12일 마감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500대 1을 넘은 것으로 관측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12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14일 공모가 확정을 공시한다. 높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고려하면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27만5000~30만원) 상단인 30만원이 유력하다. 공모 금액은 10조~12조원으로 예상된다.

경쟁률과 제출된 공모가 등을 고려하면 기관투자자의 주문금액은 1경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공모가가 30만원으로 확정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이 70조2000억원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국내 3번째로 큰 상장사로 부상한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건설기업 현대엔지니어링이 출격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25∼26일 기관 수요예측, 내달 3∼4일 일반 청약을 거쳐 2월 15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9264억~1조2112억원이다. 예상 시총 규모는 6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후 ▲현대오일뱅크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SG닷컴 ▲컬리 ▲원스토어 ▲CJ올리브영 ▲쏘카 등 조 단위 대어 10여 곳이 올해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공모금액은 작년 전체 IPO 공모금액의 65.3%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며 "이와 같은 대형 IPO 딜의 부활은 작년 말 부진했던 IPO 시장을 다시 부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IPO 시장은 역사상 최대 공모규모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상고하저'의 흐름을 전망하며, 전체 연간 공모규모는 25조원 이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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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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