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수 학습권·운동권 함께 보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19년 제정된 스포츠혁신위원회의 학생선수 학습권 보장 권고안에 대해 체육계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으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체육계의 성적 지상주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학생선수의 다양한 기본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라고 권고안을 설명하며 "이러한 권고안이 스포츠 현장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다소 부족했던 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학생 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주중대회 출전금지 등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2022.01.14 dedanhi@newspim.com |
이 후보는 "최저학력제 도입, 주중대회 폐지 및 주말대회 전환 등이 이루어지면서 학생선수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거나 무리한 스케줄로 부상위험에 노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스포츠 현장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체육계 현실에 부합하는 정책들을 제시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중 체육계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들은 적극 추진하되 주중 대회 출전 금지 등 현장과 온도차가 큰 제도들은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두 번째로 "학생선수들이 학습권과 운동권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우리나라 체육의 뿌리인 학교운동부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학교와 지도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선수들이 안심하고 운동에 전념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