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변호사비 대납의혹 관련자 사망에…"국민의힘은 조작 전문당"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15:27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5:27

"기다렸다는 듯 與 대선후보에 정치공세"
"경찰조사도 안 끝났는데 타살, 간접살인 운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비판에 정면 대응했다.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죽음을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국민의힘은 조작 전문당"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고인의 사망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위야 어찌 됐든, 차분히 애도하는 것이 사람 된 도리"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한 사람의 죽음을 두고 여당 대선후보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의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산업 분야 정책 공약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1.12 photo@newspim.com

그는 "사망 보도가 나오자마자 이준석 당 대표, 홍준표 의원, 김진태 전 의원,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앞다퉈 막장보다 더한 음모론과 막말로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며 "경찰조사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타살·간접살인을 운운한다. 진실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어떻게든 여당 후보를 엮어 보려는 비열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또 "변호사비 대납 주장의 관련자가 이미 그 주장을 '지어낸 말'이라고 밝혔는데도, 죽음을 이용해 또다시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라며 "매번 헛발질로 국민 앞에서 망신을 당했으면서 여전히 나쁜 버릇을 고치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엄중히 경고한다. 이쯤에서 자중하지 않으면 조폭 조작당, 입시부정 조작당 , 조작의힘, 공작의힘이라는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울러 흑색선전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져야 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선대위는 이에 앞서 공식 논평을 통해 고인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면서도 "국민의힘은 고 이병철 씨 사망과 관련해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타도어성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라며 "국민의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달라"라며 "사법당국은 고인의 사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해 일고의 의혹도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선대위는 언론에 대해서도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며 "기사 작성 시 이런 점을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서울 양천 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경 한 모텔에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생했다. 이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검사 출신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원과 3년 후 팔 수 있는 상장사 주식 2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녹취록이 있다고 말한 장본인이다.

이같은 소식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또 죽어 나갔다. 자살인지 자살 위장 타살인지 모를 이재명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다"며 "우연 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고 하는 등 야당은 논란 확산에 나섰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