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인도 상공부 장관 회담
현지기업 간담회…애로청취·경영지원 활동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인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재개와 공급망·디지털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추진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12일(현지시간)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인도를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한-인도 경제·통상 협력 재개를 추진한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여 본부장은 우선 11일 피유시 고얄(Shri Piyush Goyal) 인도 상공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한-인도 CEPA 개선 협상 재개와 공급망·디지털 등 양국 간 통상협력 방안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인도 CEPA는 지난2010년 1월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양국은 2015년 이후 개선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지난 2019년 6월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통상환경 변화를 고려해 교역 원활화, 투자 확대,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 경제협력 플랫폼으로서 한-인도 CEPA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 협상 재개와 가속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여 본부장은 인도 주요 경제단체, 싱크탱크 전문가들과 토론회 등을 개최해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통상질서 형성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한-인도 공동대응과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도 기업 약 30만개 회사로 구성된 인도 최대의 경제단체인 인도 산업협회(CII)와 그동안 양국 경제협력에 대한 한-인도 CEPA의 기여와 개선방향, 양국 간 공급망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적 싱크탱크 중 하나인 옵저버연구재단(ORF)과는 인도 태평양 지역 역내의 통상질서 재편과 세계 다자주의 체계 복원 등 변화하는 통상환경을 진단하고 한-인도 통상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도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들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애로청취와 경영지원 활동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