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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화이자(종목명:PFE)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주가 전망에 또 하나의 호재가 더해졌다.
화이자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백신 판매로만 24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전 세계에 백신 23억회 분을 생산해 연말까지 총 매출은 3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에서 화이자 코로나 백신 접종 가능 연령이 5세까지 낮아지고 부스터샷 접종까지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치료제 사용까지 활발해지면 화이자의 장기 매출 및 실적 흐름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주가는 투자자들이 신규로 진입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화이자 주가는 23일(현지시각) 종가 기준으로 58.71달러로 연초 대비로는 60% 가까이 오른 상태다.
투자전문매체 잭스(Zacks.com)는 팍스로비드 호재에 편승하고픈 투자자자들이라면 화이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Pfizer/Handout via REUTERS 2021.11.16 |
그러면서 화이자에 대한 높은 익스포저를 가진 ETF로 ▲아이셰어즈 U.S.파마슈티컬스 ETF(iShares U.S. Pharmaceuticals ETF, 티커:IHE) ▲퍼스트트러스트 모닝스타 디비던드리더스 인덱스펀드(First Trust Morningstar Dividend Leaders Index Fund, FDL) ▲아이셰어즈 이볼브드 U.S.이노베이티브 헬스케어ETF(iShares Evolved U.S. Innovative Healthcare ETF, IEIH) ▲인베스코 다이내믹 파머슈티컬스ETF(Invesco Dynamic Pharmaceuticals ETF, PJP)를 추천했다.
아이셰어즈 U.S.파마슈티컬스 ETF(IHE)는 조제약 또는 백신을 만드는 미국 제약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ETF로 바스켓에 총 45개 기업이 담겨 있다. 그 중 화이자 지분은 23.8%정도다. IHE의 운용자산(AUM)은 3억9330만달러 정도이며, 운용 보수는 0.42%다.
퍼스트트러스트 모닝스타 디비던드리더스 인덱스펀드(FDL)는 모닝스타 디비던드 리더스 인덱스의 가격과 수익률을 추종하며, 바스켓에 100개 종목을 담고 있다. 그 중 화이자 비중은 6.5%를 차지하며, 운용자산은 17억4000만달러 정도, 운용보수는 0.45%다.
아이셰어즈 이볼브드 U.S.이노베이티브 헬스케어ETF(IEIH)는 혁신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익스포저를 갖는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해 데이터 과학 기술을 활용하며, 바스켓에 248개 기업을 담고 있다. 그 중 화이자 비중은 8.8% 정도다. IEIH의 운용자산은 4250만달러 정도이며, 운용보수는 0.18%다.
인베스코 다이내믹 파머슈티컬스ETF(PJP)는 다이내믹 파마슈티컬 인텔리덱스 인덱스라는 지수의 가격 및 수익률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을 물색하며, 바스켓에 27개 종목을 담고 있다. 그 중 화이자 비중은 6.5%를 차지한다. PJP의 운용자산은 4억3290만달러 정도이며, 운용보수는 0.58%다.
잭스가 화이자 익스포저와 관련해 추천한 ETF들 중 연초 이후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것은 FDL로 20%가 올랐고, PJP가 14%, IHE가 12%, IEIH가 11% 각각 상승을 기록 중이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