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 청정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가공식품 개발과 시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JTP)는 제주도의 지원으로 제주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연구를 통해 워터젤리 레시피 개발에 성공해 JTP 용암해수센터에서 레몬·단호박·레드키위 워터젤리 시제품 3종을 생산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사진=제주테크노파크] 2021.12.30 mmspress@newspim.com |
이번 시제품 개발은 FTA 대응 제주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가공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과잉 생산이 우려되는 제주농산물의 활용과 비상품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레몬, 단호박, 레드키위를 활용하여 워터젤리 개발을 본격화했다.
과채 농산물의 불안정한 수급·출하·품질 조절은 농가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레몬의 경우 지난해 공급과잉으로 직전 3개년 평균 농협수치가의 70% 수준으로 하락해 제주시농협의 유통손실보전사업 대상 농산물로 지정됐다.
연구소는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워터젤리 3종의 레시피를 도내 식품기업과 영농조합에 보급하고 제품 생산·판매를 통해 도내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해나갈 방침이다.
정용환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제주산 농산물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바이오산업의 신규소재화를 추진해 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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