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지역환경보건 기반 구축과 환경유해 물질 저감을 위해 2022년도에 총 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우선 법적 제도 정비에 나서 환경오염과 유해화학물질 노출에 의한 건강영향조사 등 지역 환경보건 기반 구축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건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지역환경보건 기반 구축과 환경유해 물질 저감을 위해 2022년도에 총 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021.12.30 mmspress@newspim.com |
도는 조례를 근거로 환경유해인자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보건계획을 수립하고, 환경보건 증진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인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건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조사·연구와 예방·교육 등을 추진하기 위해 권역형(제주) 환경보건센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내년 1월 14일까지 도내 국‧공립연구기관 또는 대학, 국·공립병원, 민간병원을 대상으로 운영기관을 공개모집하고 있다.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되면 매년 6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5년간 지원된다.
이외에도 제주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운영과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취약계층 지붕개량 지원사업에 각각 9억 7천만원과 55억 5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개관한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 예방교육과 치료 상담, 환경보건 전문인력 양성,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2017년 10월 개관한 센터는 현재까지 15만7000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이용하였다.
제주도는 "환경보건 및 환경성 질환 예방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도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촘촘한 환경보건 안전망 구축을 통해 도민의 환경성 건강피해 대응 역량 강화에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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