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올해 유네스코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비롯 국가·전북도 지정 등 모두 11건이 문화재로 지정되거나 승격됐다고 30일 밝혔다.
국가 지정문화재는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보물) △고창 병바위 일원(명승)△고창 무장기포지(사적) △윤도장-김희수 보유자 인정(국가무형) 등이 있다.
고창갯벌[사진=고창군] 2021.12.30 lbs0964@newspim.com |
또 도 지정 문화는 선운사 영산전, 석탄정, 삼호정(도유형), 전봉준 생가터, 상금리 지석묘군, 반암리 청자요지(도기념물) 등이다.
이로써 고창군은 국가지정문화재 29점(보물 10, 사적 7, 명승 2, 천연기념물 7, 국가민속문화재 2, 국가무형문화재 1)을 비롯 국가등록문화재 2점, 도지정문화재 64점(유형 31, 무형 2, 기념물 12, 민속문화재 3, 문화재자료 16), 향토문화유산 13점 등 총 108점으로 크게 늘었다.
문수사 대웅전(보물), 고창오거리당산제(국가무형), 고창농악(국가무형), 신재효 판소리사설본(도유형), 남당회맹지(도기념물) 등도 현재 심의과정에 있다.
이와함께 군은 '이재난고'와 '무장읍성 출토 비격진천뢰', '상원사 목조삼세불좌상', '운곡리 최대고인돌' 등을 국가지정과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승격을 검토중이다.
금동신발[사진=고창군] 2021.12.30 lbs0964@newspim.com |
특히 지난 여름 '고창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고창 고인돌유적'(세계문화유산)과 '고창 농악', '고창 판소리'(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를 모두 보유한 지역으로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진정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 인정받았다.
여기에 '고창 병바위 일원'의 명승(名勝) 지정은 자연과 역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을 국가대표 문화재로 만들기 위해 애쓴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고창 병바위 일원은 '고인돌유적'과 '갯벌', '선운사'를 연결하는 중간 지점에 위치해 고창의 자연과 역사를 함께 보고 느끼고 있는 치유와 힐링의 문화재 관광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한 곳이다.
이외에도 고창군은 '고창읍성', '고창 죽림리 지석묘군',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 '고창 봉덕리 고분군',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 등 사적지가 밀집돼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앞으로도 우수한 문화유산의 지속적인 발굴과 더불어 문화재 활용방안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병바위[사진=고창군] 2021.12.30 lbs096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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