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인천 남동구의 요양병원에서 사망자와 추가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집단감염 관련 29명을 포함, 모두 39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4명이 숨졌다고 25일 밝혔다.
코호트 중인 남동구 요양병원에서는 23일 확진자 1명이 숨진데 이어 전날에도 2명이 숨졌다.
지난 8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 요양병원에서는 전날에도 4명의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추가 감염도 잇따라 누적 확진자가 78명까지 늘어났다.
이외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확진자 2명이 숨져 인천의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238명이 됐다.
상담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비상이 걸렸던 인천시 전화 민원 서비스 기관인 '120 미추홀콜센터'는 같이 근무하는 상담사 60여명의 전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전날 임시 폐쇄했던 센터는 이날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중구의 수영장은 지난 16일부터 확진자 10명이 나온 데 이어 7명이 추가로 감염돼 집단감염 시설로 분류됐다.
지난 20일부터 24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구 모 어린이집에서는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구의 종교시설에서도 7명이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
중구 중학교와 남동구 요양병원, 부평구 직장, 계양구 요양원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각각 1명∼4명씩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을 제외한 24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해외입국자이다. 나머지 121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만4984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85개 중 75개(가동률 88.2%)가 사용 중이며 2597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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