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충남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재단이 공모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20일 병원 등에 따르면 기존에는 서울의료원 등 2곳이 임상시험 기관으로 운영됐는데 이번에 세종충남대병원 등 5곳이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총 7곳이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 전경.[사진=세종충남대병원] 2021.12.20 goongeen@newspim.com |
이로써 세종충남대병원은 내년 11월까지 1년간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전담 인력과 장비 및 공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가 병원이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치료제 개발사는 병원과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참여자 모집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치료제 임상시험은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이나 시설 등에서 격리돼 진행해야 하는 특성상 공간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경증 또는 중등증 환자를 위한 국산 경구 치료제 개발이 시급했지만 증상발현 초기 환자 모집이 쉽지 않아 원활한 임상시험이 어려웠다.
나용길 병원장은 "병원과 세종생활치료센터가 연계해 원활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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