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립세종수목원이 17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지역농가에서 위탁재배해 공급받는 꽃을 포함해 총 14종 4만8000본을 전시하는 '지역상생 겨울꽃 전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지역상생 겨울꽃 전시' 행사 포스터.[사진=국립세종수목원] goongeen@newspim.com |
이번 행사는 '겨울, 새로이 피어나다(Our Winter Story)'라는 주제로 열리며 겨울꽃 특별 전시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먼저 사계절전시온실 특별전시실에서는 '13월의 윈터빌리지'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겨울정원을 재현한 포토존과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이색공간을 연출했다.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는 '그린테라피-오늘은 초록이 필요해'라는 치유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가 지난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내년 2월까지 열릴 예정이다.
중앙정원에는 움직이는 미니어처 기차와 겨울의 대표 수종인 포인세티아, 백묘국 등을 어울리게 장식해 관람객들이 겨울여행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윈터빌리지'와 '그린테라피' 홍보 포스터.[국립세종수목원] goongeen@newspim.com |
사계절꽃길과 축제마당에는 다양한 산타클로스와 눈사람으로 꾸며진 포토존 및 구상나무, 로키향나무 '블루엔젤'을 활용한 크리스마스트리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밖에 지구환경을 살리자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업사이클링 크리스마스트리 공모 작품전'과 야외 기획전 '스토리워크'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수목원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에 열 예정이던 '수목원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취소키로 결정했다.
또 방역패스를 도입해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계절전시온실 등 건물 내로 출입시키고 미접종자는 야외 관람만 할 수 있게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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