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공식...2593억원 투입 2025년 말 완공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이전 사업자로 ㈜한신공영이 선정돼 16일 오후 2시 현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총 사업비 2593억원(공사비-1717 보상비-501억원 부대비-37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지역업체 현민건설이 약 10% 규모로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2026년부터 아파트를 건설하는 연기비행장 부지.[사진=세종시] |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9월 시와 국방부,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조치원·연기비행장을 통합·이전키로 하고 2017년 합의(안)을 도출해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2018년 7월 합의각서를 체결해 추진케 됐다.
연기면에 있는 헬기장을 세종시가 양여 받아 활용하고 기존 조치원 비행장 바로 옆에 52만㎡(약 15만7500여평) 규모로 신규 비행장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는 '기부 대 양여사업'으로 진행키로 했다.
연기비행장 양여부지는 지난 8월 정부 주도의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오는 2026년부터 아파트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치원비행장 양여부지는 당초 물류단지 건설 등 이야기가 나왔으나 아직 구체적인 개발 방향이 결정되지 않았다. 추후 지역균형발전 목표에 맞춰 개발할 계획이다.
신규 비행장 공사는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1단계와 2단계로 나눠서 진행한다. 1단계 활주로 유도로 등은 오는 2024년까지 조성하고 2단계 병영시설 등은 2025년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참석 인원을 국회의원과 세종시, 육군본부, LH세종본부 관계자 등으로 최소화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