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 세대보다 국정 운영 더 많은 역할"
"중요 보직 청년 세대 많이 진출할 것"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되면 아마도 30대 장관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는 장년 세대보다 국정 운영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7일 여의도 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하는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 후보를 비롯해 이준석 당대표와 국민 후원회장이 참석했다. 2021.12.17 leehs@newspim.com |
우선 윤 후보는 "제가 구상하는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이다.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해 흩어져 있는 공공 정보를 하나로 통합, 국민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보다 편리한 삶을 위해 이들 정보를 활용하는 정부"라고 운을 뗐다.
특히 "지금 세계는 디지털 플랫폼화라는 문명 전환을 겪고 있다. 여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2류 3류 국가로 뒤쳐지게 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청년 세대의 국정 참여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청년 세대가 정부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실현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되면 아마도 30대 장관은 한두 명이 아니고 여러 명이 나올 것"이라며 "제가 이미 모든 정부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두겠다고 공약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되면 아마도 보좌역이 아니라 중요 보직에도 청년 세대를 많이 진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역할로 '코로나19의 효율적 방역'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코로나19 방역만 해도 그렇다"며 "역학조사 결과, 기저질환 정보, 병상 정보 등 방역과 치료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연결 통합 관리함으로써 당국과 의료관계자, 환자 가족 등이 모두 이 플랫폼에 참여하면 그 전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과 치료를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데이터화와 과학화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정부"라며 "감염병 뿐만 아니라 보육, 고용,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의 대국민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