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제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찾아가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부스터샷은 기본접종이 끝난 후 2개월이 지난 접종자가 대상이며, 화이자·모더나 등으로 접종 받을 수 있다. 2021.11.08 kimkim@newspim.com |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CDC 자문기구인 에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오는 16일 회의를 소집하고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 사례들을 논의해 접종 지침 개정을 권고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드물지만 심각한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에 지난 4월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가 접종 재개가 결정됐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이 주로 접종되고 있다.
한 당국자는 현재까지 얀센 백신 접종으로 인한 혈전 사망 사례가 9건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료에 따르면 백신 10만도스 당 한 건으로 혈전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30~49세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CIP는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이 긴급승인 난 얀센 백신을 특정 연령층만 접종할 수 있게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가 얀센 백신 접종 지침 변경을 권고하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승인해야 접종 지침 수정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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