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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윤석열 장모, 사위 업고 비리 저질러...최순실과 다를 바 없어"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1:34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1:34

양평 공흥지구 특혜 비리 비판, 검찰 수사 촉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가족이 연루된 사건마다 조작과 가짜 사기가 판치는데 어떻게 공정과 정의를 말하고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냐"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경찰이 양평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장모를 입건했다. 개발이익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사실도 언론에 드러났다"며 "윤 후보의 장모는 2006년부터 가족회사를 통해 양평 공흥지구 농지 900여평을 허위로 신고해 매입했다. 이것은 분명한 농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07 leehs@newspim.com

이어 "공흥지구에 예정된 LH 국민임대주택건설 계획을 무산시키고 민영개발로 전환해 100억원 넘는 토지 시세차익과 800억원에 이르는 분양 실적을 얻었다"며 "양평군은 막대한 개발이익에 대한 부담금 17억원마저 감면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혜와 불법으로 얼룩진 윤석열 후보의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의 전형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당시 여주지청장이었던 윤석열 사위를 등에 업고 부동산 개발 농단을 펼친 장모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국정농단 벌인 최 모씨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선교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의원이자 윤 후보 캠프의 핵심 인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윤석열 본부장 비리에 일조해야 캠프 본부장 자리라도 떨어진다는 풍문이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선거운동을 할 게 아니라 본부장 비리의 전모를 밝히고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검찰도 지체없는 수사를 통해 윤 후보 장모 최씨의 개발 특혜와 부동산 농단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 또한 이날 회의에서 "윤 후보 장모의 가족회사가 무려 800억원대 분양 수익을 내고도 한 푼의 개발부담금 내지 않은 사실을 국민들이 납득이나 하겠냐"며 "수사기관은 양평 공흥지구가 민간개발로 결정된 과정과 윤 후보 처가 회사의 특혜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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