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전남지역 금속가공 산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광양시 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익신산단이 2016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후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립됐다.
6872㎡ 부지에 건축면적 1800㎡ 규모로 건립된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110억원이 투자됐다.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전담 운영한다.
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 개소 [사진=광양시] 2021.12.02 ojg2340@newspim.com |
센터는 금속가공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생산지원동'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입주지원동'(3개실)으로 구성돼 있다. 구축된 인프라와 전문화된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열처리 전문기업 육성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열처리 주장비인 진공 열처리로 플라스마 질화로를 비롯해, 무산화 침탄 열처리로, 대차식 열처리로, 초음파 세척기, 쇼트기, 샌딩기 등 7종 8대의 장비가 구축됐다.
센터는 향후 분석장비와 분석실이 완비되면 열처리 기술 고도화와 성능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호 부시장은 "금속가공 열처리 지원센터 건립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금속 가공산업의 집적화와 뿌리산업의 고도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다"며 "광양만권 금속가공과 소재부품 산업을 아우르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광양만권 열처리산업의 거점을 수행하는 열처리 지원센터의 개소로 지역 열처리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시는 센터의 본격 운영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열처리 장비 지원뿐만 아니라 열처리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개발 및 기술지원, 마케팅 등 밀착지원을 통해 전남권 뿌리산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속가공 지역 내 중소기업이 지금까지 외주 가공을 위해 경남 김해와 창원을 이용하는 등의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열처리 장비 이용·제작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열처리 지원센터 입주기업 3개소를 모집하고 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