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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총수가 점찍은 'QD-디스플레이' 출하..OLED '새 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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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30일 QD디스플레이 출하식
2019년 QD에 13조 투자 결정 2년만의 결실
LGD 독점 OLED TV 패널 시장 판도 주목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이 LC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를 양산하며 OLED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QD디스플레이를 점찍은 지 2년여 만이다.

30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QD디스플레이 출하식을 열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충남 아산캠퍼스 8.5세대 Q1라인에서 생산되는 QD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 소니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월 생산량은 8.5세대(2200x2500mm) 기준 3만장 수준으로 알려졌다. 55인치나 65인치 TV를 약 100만대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삼성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 새 QD디스플레이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9년 8월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제공=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독점 OLED TV시장 확대 기대
현재 프리미엄 TV시장에서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유일하게 TV에 들어가는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었다.

처음엔 LG전자에게만 대형 OLED 패널을 공급했지만 지금은 소니, 파나소닉 등 모두 19개로 공급사를 늘렸다. 지난 상반기 OLED TV 출하량은 272만대로, 이 가운데 LG OLED TV가 174만대로 전체의 63.6%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QD 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하며 OLED TV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펜트업(Pent-up)' 효과가 누그러지며 세계 TV시장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TV 출하량은 5039만8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줄었다.

반대로 OLED TV 수요는 꾸준하게 늘고 있다. 올 3분기 OLED TV 출하량은 153만9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했다. 4분기에는 OLED TV 출하량이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 OLED TV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80% 늘어난 65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게 옴디아의 전망이다.

◆QD "더 많은 색 더 정확하게"..옆에서 봐도 색 차이 없어

삼성디스플레이의 QD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 OLED(WOLED)와 기술적인 차이점이 있다. WOLED는 블루·옐로우·그린 OLED를 수직으로 쌓아 이를 광원으로 사용한다.

반면 QD디스플레이는 블루 O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이 빛이 퀀텀닷 층을 통과하면서 빛(색)을 만들어낸다. 블루 컬러는 블루 OLED가 내지만 적색과 녹색은 퀀텀닷 물질이 블루 광원을 받아 더욱 더 선명한 색을 만들어내는 원리다.

퀀텀닷은 입자 크기에 따라 빛의 파장이 달라지고, 파장폭이 좁아 색 순도가 높으며 전방위로 빛을 발산할 수 있다. 이런 특성으로 빛의 삼원색(빨강·초록·파랑)을 넓고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고 기존 방식보다 자연색을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다. 또 정면에서 볼 때나 측면에서 볼 때 휘도 및 색의 차이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제공=삼성디스플레이]

◆2년만의 투자 결실.."새로운 성장 기회 열린다"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아픈 손가락 중 하나다. 지난 2012년 수율 문제로 OLED 패널 사업을 한차례 포기한 바 있다. 다시 한 번 OLED로 체질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재용 부회장의 과감한 투자 결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10월 QD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과 연구개발에 모두 13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지 약 2년 만에 양산에 돌입하며 LG디스프레이와 OLED 패널 패권을 두고 다시 한 번 격돌할 수 있게 됐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에서 "현재 QD디스플레이 수율이 기대 이상 나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QD디스플레이 투자를 늘려갈 방침이다.

최 사장은 "중소형 OLED 분야에서 쌓은 자발광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QD디스플레이 상용화를 위한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더 많은 색을 더 정확하게 표현하고 넓은 시야각 특성을 지난 QD디스플레이가 상용화되면 오랫동안 침체돼 있던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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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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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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