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찰이 유명 대학병원에서 제약사로 환자정보를 유출한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이르면 12월 초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29일 환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병명 등 개인정보를 제악사에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고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 직원과 법인에 대한 수사를 12월 초나 중순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실적 증빙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사안으로, 병원 관계자와 제약회사 직원 100여명을 수사한 상태"라며 "12월 초나 중순까지는 송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한 제약사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던 중 환자 정보 유출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에서는 환자 이름과 처방전 등 10만건 넘는 정보가 제약사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톨릭대학교 소속 여러 병원도 2018년부터 지속해 환자 정보 수만 건이 넘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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