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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부산지하철 노조 "부적격 인사 임명한 부산시장 사퇴하라"

기사입력 : 2021년11월24일 12:17

최종수정 : 2021년11월24일 12:17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과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의 임명을 놓고 부산시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부적합한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박형준 부산시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재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이 24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 앞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퇴진 노동시민사회 공동집회에서 박형준 시장에서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과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2021.11.24 ndh4000@newspim.com

부산공공성연대, 부산지역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 부산도시공사 노조, 부산지하철 노조는 24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부적격 공공기관장을 임명한 박형준 시장 또한 부적격이다. 부적격 박형준 시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재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시민들이 만든 인사검증시스템을 무력화되고 있는 시의원들은 말로만 하지 말고 적극 나서서 이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는 시민들과 맞서며 불통하고 오만한 부산시장 퇴진운동에 함께 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박형준 시장의 부적격 공공기관장 임명으로 인해 부산지하철노조와 부산도시공사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돌입했다"고 언급하며 "노동조합과 시민사회의 반대 의견은 물론 시의회의 부적격 의견까지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한 박형준 시장의 표리부동, 언행 불일치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형준 시장의 첫 공공기관장 임명이 노동탄압, 골프접대, 고액연봉, 태극기 집회 등으로 점철되는 인사라는 점에서 박형준 시장의 시정 철학이 과거로의 회귀, 적폐 부활, 천박한 노동인식과 청렴인식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들은 "미래를 원하는 부산시민에게 이런 시장은 더 이상 필요 없다. 박형준 시장은 이미 시장으로서 자격을 잃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공공성연대, 부산지역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 부산도시공사 노조, 부산지하철 노조가 24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박형준 부산시장 퇴진 노동시민사회 공동집회에서 구회를 외치고 있다.2021.11.24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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