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지역에서도 18일 1만7280여 수능 응시생이 전주 24, 익산 10, 군산 8, 정읍 7, 남원·김제 각 5, 부안·장수·순창·고창 각 2, 진안 1개교 등 69곳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수능 시험장인 전주고교앞은 포근한 날씨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처럼 응원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학부모들의 승용차를 타고 와서 시험장 인근에서 내려 입실했다. 수험생의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지켜본 부모들은 마음으로 응원을 더하며 귀가했다.
수험생들은 고사장에 들어가기 전 수험표를 꺼내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고, 시험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마련된 체온 측정기 앞에서 열 체크를 한 후 시험실에 들어갔다.
방역을 담당하는 선생님은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는 수험생들에게 "배치도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직접 들어가 찾는 것이 더 빠르다"고 설명해줬다.
전북 소방당국은 도내 각 시험장에 간호사나 응급구조사 등을 배치해 응급환자 및 화재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전북경찰은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반경 2㎞ 이내에 350여명의 경력을 집중 배치해 시험장 주변 진출입로 불법 주·정차행위를 사전 차단하는 등 교통흐름을 원활히 했다.
입실시간대에는 시험장 정문에 경찰관 2명이 배치됐고, 입실 후 종료시까지 순찰차가 112와 연계해 순찰하며 시험장 안전을 유지했다.

수험생 A(19) 군은 "긴장되는 것은 없고 편안하다"면서 "편안하게 시험을 볼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 B씨는 "수능한파가 없어 다행이다"며 "수능시험장 주변 분위기가 예년에 비해 차분해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