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대출규제 전 서울‧수도권 막차 분양 타볼까"…연말 마지막 알짜 단지 나온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14일 07:04

최종수정 : 2021년11월15일 11:28

서울‧경기 등 전국서 일반분양 11만 9802가구 풀려
내년 대출 규제 예고에 연말 비수기에도 분양 몰려
'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추첨 물량 늘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연말 서울과 수도권 등의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국내 건설사들이 내년 1월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건설사들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청약제도 개편으로 무주택자의 담청 기회가 줄어든 가운데 추첨제 물량이 많은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1.12 ymh7536@newspim.com

◆ 연말 전국서 12만 3572가구 풀려

14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1~12월 두 달간 서울과 경기 등 전국에 162개 단지에서 12만 357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11만 9802가구다.

이는 올해 월간 최대 물량이다. 지난해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5만5041가구)보다도 24%(1만2971가구)가 더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5952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7484가구, 서울 1417가구 등이다.

경상권 분양이 두드러진다. 전체 지역 중 부산이 7259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6985가구 ▲경북 6760가구가 차지했다. 이 밖에 ▲전남 4562가구 ▲대구 4441가구 ▲충남 4168가구 ▲대전 2425가구 ▲충북 2099가구 ▲강원 1461가구 ▲광주 1037가구 ▲울산 967가구 ▲전북 851가구 등 활발한 분양이 이어진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물량 증가는 정부의 대출 규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분양 물량 증가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대책으로 분양 예정 단지 중 다수 단지의 일정이 지체됨에 따른 것"이라며 "알짜 단지가 많이 나오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연내 막바지 분양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최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된 물량 전부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1.12 ymh7536@newspim.com

◆ "저가점자도 당첨 기회"…건설사 추첨 물량 늘렸다

서울 지역에 청약자가 몰리면서 올해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63대 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청약경쟁률은 2019년에는 29대1, 2020년 71대1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높은 청약률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분양 물량에 대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올해 일반 분양 물량에 예비 청약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달 서울 은평‧관악구 등에서 총 4190가구가 풀린다.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는 총 752가구 중 454가구를 이달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 46~84㎡로 구성된다. 서울 중구 입정동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은 전용 39~59㎡ 4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봉천동 산101 일대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797가구(전용면적 38~84㎡)를 짓게 된다. 2019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막바지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재개발 사업지인 영등포1-13구역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33층, 5개 동, 6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가까이 있다.

경기도는 총 1만 595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천 검단 822가구 ▲파주 운정 2619가구 ▲평택 고덕 554가구 ▲동탄2 신도시 308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이 이달 인천 남동구 간석동 900-138 일원에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5가구로 이중 48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같은 달 SK에코플랜트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1구역 주택 재개발을 통해 '학익 SK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8~84㎡ 총 1581가구 중 12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탄 2신도시에 공급되는 물량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제일건설이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60블록에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주거타운이자, 자연친화형 도시로 조성되는 신주거문화타운의 첫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총 3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101㎡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타입별 가구 수는 ▲101㎡A 155가구 ▲101㎡B 153가구다.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는 전용면적 84㎡ 초과 상품으로 특별공급 물량은 적고, 추첨제 물량이 많아 2030세대와 신혼 부부 등 가점이 낮은 예비 청약자의 당첨 기회를 높였다.

◆ 내달 현대‧삼성‧DL이앤씨 등 건설사 5만 7262가구 분양

이달에 이어 다음달에는 전국에서 5만 7262가구가 풀릴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서정연립 재건축정비사업인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내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69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조정대상지역(청약과열지역)이지만 공급 물량 전체가 85㎡ 이하로 구성돼 가점제 75%, 추첨제 25%로 배정된다. 1순위 청약 조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24개월 이상의 만 19세 이상의 세대주가 신청이 가능하고, 분양권 전매제한은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다.

같은 달 DL이앤씨가 시공하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6블록의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59㎡로 총 822가구를 모집한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 100-13번지 일원에 짓고 있는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해당 단지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본격적인 대출 규제에 앞서 서울과 수도권 등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물건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 전문위원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청약이 나온다면 연말까지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편이 좋다"며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로 신규 청약이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