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민아' 그 가방 인기에…코오롱fnc, 매출 '1조 클럽' 재진입하나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07:32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07:32

배우 신민아, 영부인 김정숙 여사도 들었다...쿠론 백 완판 행렬
체질개선 코오롱fnc, '매출 1조 클럽' 재진입 전망
골프웨어·온라인 부문 성과도 뚜렷..."턴어라운드 눈앞"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가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골프웨어 브랜드의 외형 확대와 함께, 최근에는 '신민아 백'으로 유명한 '쿠론' 등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매출 1조' 클럽에 재진입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밀라 레이디(Milla Lady) 숄더 [사진=쿠론] 2021.11.11 shj1004@newspim.com

◆ 배우 신민아, 영부인 김정숙 여사도 들었다... 쿠론 백 인기에 완판 행렬

17일 업계에 따르면 배우 신민아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들고 나와 주목을 받은 국산 브랜드 쿠론의 '밀라 레이디 백'은 3000개가 완판됐다. 드라마 인기 덕에 이 가방이 '신민아 가방'으로 불리며 입소문 났다. 드라마 방영 이후 해당 제품은 2차 리오더까지 모두 소진, 예약 판매까지 고려하면 약 3000개 가량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 뿐만 아니다. '스테파니클래식 31 백' 역시 판매율 95%를 달성했다. '스테파니클래식 31'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영부인 김정숙 여사도 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스테파니 클래식 백'은 10년 전 쿠론 초장기에 나왔던 상품"이라며 "그 당시에도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모았으며 올해도 한정판으로 출시되자마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현재 쿠론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카라멜 색상과 브라우니 색상 전부 품절된 상태다. 제품 각각의 정가는 63만8000원, 83만8000원이다. '스테파니클래식 31'은 볼드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이태리 크로커 엠보 소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스테파니클래식 31 [사진=쿠론] 2021.11.11 shj1004@newspim.com

특히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백과 닮았다는 점에서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쿠론은 석정혜 디자이너가 2009년 론칭한 브랜드로 2010년 코오롱에 인수됐다. 해당 가방은 2010년 처음으로 출시돼 2012년 전후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쿠론의 대표 제품이다.

'스테파니클래식 31'은 지난 7월 카라멜 카페 색상에 한해 500점 한정 출시됐다. 악어가죽무늬 브라우니 색상 제품은 전국에 단 50개만 출시됐다.

올해 쿠론은 시그니쳐 제품을 재출시해 판매 금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스테파니 위 러브' 캠페인의 일환으로 해당 가방을 한정판 제품으로 재출시됐다. 2021년 가을·겨울 시즌 스테파니 백의 판매 금액 일부는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하며 싱글맘의 자립을 도우는 데 쓰일 예정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스테파니 클래식31' 백은 올해 재출시 후 현재 솔드아웃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나, 리오더 진행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11.11 shj1004@newspim.com

◆ '매출 1조 클럽' 재진입 전망 ↑...패션부문 경쟁력 강화

이 같은 성장세에 코오롱fnc가 1년만에 '매출 1조 클럽' 재진입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코오롱fnc는 지난해 코로나19와 업황 악화와 맞물려 10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이 무너졌다.

다만 올 들어선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코오롱fnc 3분기 매출은 2025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1772억원) 대비 14.3% 늘었고, 영업이익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199억원) 대비 적자 폭 크게 감소했으며 턴어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말 취임한 유석진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패션부문 경쟁력을 강화해온 성과다. 유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실적 개선을 위한 주요 상품으로 '골프'와 '온라인' 등을 택하며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상품에 집중해 수익을 극대화해왔다.

업계에선 코오롱FnC가 올해를 원년으로 성장궤도에 본격적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브랜드 구조조정 역시 효과를 보이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오는 4분기 역시 골프웨어 브랜드의 매출 호조는 물론 온라인 매출 비중이 증가한데 따른 비용구조 개선으로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fnc관계자는 "최근에는 골프웨어 부문과 함께 쿠론, 커스텀멜로우 등 10년 이상된 브랜드들이 신장하고 있다"며 "작년에 런칭한 온라인 브랜드가 6개가 넘을 정도로 온라인도 성장하며 향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